ICT·바이오 SKT, SK하이닉스 美 AI법인에 7384억 출자···그룹 AI 시너지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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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하이닉스 美 AI법인에 7384억 출자···그룹 AI 시너지 포석

등록 2026.06.25 19:22

이건우

  기자

통신과 반도체 역량 결합 통한 신규 AI 밸류체인 강화

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제공SK텔레콤 사옥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하는 인공지능(AI) 관련 법인에 7000억원대 자금을 투입한다. 통신 본업을 넘어 AI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과정에서 그룹 내 반도체 역량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국 소재 계열회사인 'SK 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의 신주를 취득하기 위한 출자 약정을 체결했다.

취득 주식 수는 1198주, 취득 금액은 7383억8400만원으로 이는 SK텔레콤 자기자본 약 12조9600억원의 5.7%에 해당하는 수치다. 출자가 마무리되면 SK텔레콤의 해당 법인 지분율은 0.9%가 된다.

이번 출자는 SK그룹 내 AI 밸류체인을 통신과 반도체 영역에 연결하려는 성격이 짙다. SK하이닉스가 AI 데이터센터와 메모리 중심의 솔루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AI 서비스와 인프라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사업 영역은 다르지만 AI 데이터센터, AI 서비스, 메모리·스토리지 수요가 맞물리는 지점에서는 협업 여지가 커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AI 법인을 미국에 두고 AI 투자와 솔루션 사업화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기존 메모리 공급자 역할에서 나아가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내 전략적 파트너로 역할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이번 출자 배경에 대해 "당사 AI 사업과의 시너지 확보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설립한 AI Co.에 출자를 결정했다"며 "급변하는 AI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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