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아, PBV 공략 가속화···송호성 사장 "2030년 전기차 14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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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공략 가속화···송호성 사장 "2030년 전기차 14종 확대"

등록 2026.06.26 13:16

황예인

  기자

기아, 부산서 신규 PV5 라인업 3종 소개2030년 PBV 3종 포함한 전기차 14종 공개2029년 레벨2++ 수준 자율주행 기술 확보

송호성 사장이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아의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황예인 기자송호성 사장이 26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아의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황예인 기자

기아가 2030년까지 전동화 모델 14종을 쏟아낸다.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속 공격적인 미래차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행보다. 목적기반차량(PBV)의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아는 26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미디어 행사에서 신규 PV5 라인업 3종을 소개하고, PBV 기반의 외부 협업 모델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혁신 비전을 공유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21년 7만7000대 수준이던 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23만8000대로 늘며 210%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2030년까지 PBV 3종 포함한 전기차 14개 모델을 선보이고 제품과 물류,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가 PV5 신규 라인업 앞세워 전동화 모빌리티 확장 비전 제시했다. (왼쪽부터) PV5 프라임, PV5 카코 하이 루프, PV5 패신저 7인승 사진=기아기아가 PV5 신규 라인업 앞세워 전동화 모빌리티 확장 비전 제시했다. (왼쪽부터) PV5 프라임, PV5 카코 하이 루프, PV5 패신저 7인승 사진=기아

이날 현장에는 ▲PV5 패신저 7인승 ▲PV5 프라임 ▲PV5 카코 하이 루프 등 PV5의 신규 라인업이 공개됐다. PV5 패신저 7인승은 기존 패신저 모델보다 좌석을 2개 늘린 다인승 모델이다. 단순히 좌석 수를 확대한 데 그치지 않고, 보다 더 편안하고 효용성 높은 3열 공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후석 공조 시스템과 2열 열선 시트, USB-C 충전 단자 등도 적용됐다.

PV5 프라임은 기존 패신저 5인승으로는 충족할 수 없었던 프리미엄 수요층을 겨냥했다. 프리미엄 독립 시트를 적용해 이동 중에도 한층 편안한 탑승 경험을 제공하며 외관에는 프라임 전용 엠블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PV5 카코 하이 루프는 변화하는 고객들의 작업 방식을 고려해 최적의 사용성을 확보한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실내 높이를 295mm 높여 공간을 확보하고 운전석과 카고룸이 이어지는 '워크스루 도어'도 도입했다.

정원정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PV5는 프리미엄 이동 경험은 물론 다인승 모빌리티의 새로운 대안이자 물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모델"이라며 "올해 PV5를 시작으로 다양한 PBV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송 사장은 "기아는 2027년 차세대 아키텍처를 적용한 SDV를 개발하고, 표준화된 센서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2029년까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제시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제조 생태계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러한 것들이 통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계속해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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