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엄격한 인증 통과···기술 경쟁력 강화AI 기반 R&D 고도화로 모빌리티 시장 대응
넥센타이어가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브랜드 주요 차종에 잇달아 공급망을 확보한 데 이어, 전동화 시대에 맞춘 인공지능(AI) 기반 연구개발(R&D)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모습이다.
1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30여개 완성차 브랜드와 약 12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주요 차종에 잇달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강호찬 부회장 주도로 추진해온 프리미엄 OE 확대와 유럽 시장 공략, R&D 경쟁력 강화 전략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풀이된다. 강 부회장은 유럽 생산거점 구축과 글로벌 완성차 협력 확대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체질 전환을 이끌어왔다.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의 선택···주요 차종 OE 공급 확대
신차용 타이어는 완성차 제조사가 차량 개발 단계부터 수년간 공동 테스트를 진행한 뒤 최종 선정하는 제품으로, 품질과 기술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고속 안정성, 제동 성능, 정숙성, 내구성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OE 공급 자체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제조사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미쉐린,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피렐리 등 글로벌 선두 타이어 업체들이 주도해 온 시장이다. 완성차 제조사의 엄격한 개발과 검증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요구된다.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4개사에 모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업체는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선두 업체들이 주도해 온 프리미엄 OE 시장에서 공급 차종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6년 포르쉐를 시작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왔다. 현재 포르쉐 파나메라와 카이엔, BMW 5시리즈, X3, X4,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아우디 A6 등 주요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가 적용된 BMW iX3에 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를 공급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전동화 시대 대응···고부가가치 OE 포트폴리오 강화
넥센타이어는 전기차와 고성능 차량을 중심으로 OE 공급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BMW iX3를 비롯해 현대차 아이오닉6, 넥쏘, 기아 EV 시리즈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현대차 전략 모델 '일렉시오'까지 공급 차종을 확대하며 전동화 시대에 대한 대응력을 입증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탑재로 인해 차량 중량이 증가하는 만큼 높은 하중 지지 능력과 우수한 내마모 성능, 정숙성, 에너지 효율이 요구된다. 넥센타이어는 전동화 시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대응 성능이 강화된 제품에 'EV 루트(EV Root)' 마크를 적용하고 있다. EV 루트는 고출력 전기차와 고하중 SUV는 물론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넥센타이어의 전용 마크다. 지난해 출시한 '엔페라 슈프림 EV 루트'를 시작으로 출시되는 신제품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전동화 시대에 대응하는 통합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
넥센타이어는 제품 품질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AI 및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등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차량 성능의 고도화와 전동화 확산으로 타이어 성능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DX)으로 개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여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러한 R&D 고도화 역시 강 부회장이 추진해온 디지털 기반 개발 체계 구축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요구 수준에 대응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넥센타이어는 XAI(eXplainable AI) 기반의 버추얼 브레인 루프 시스템을 활용해 최적의 타이어를 설계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 특성을 분석, 최적화된 패턴 형상을 설계해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활용 하중분산설계와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해 연비 성능을 향상시켰다.
X-AI 기반 설계를 통해 생성된 가상 타이어 모델을 바탕으로 제품 성능을 시뮬레이션해 개발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하이 다이나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을 운영하고 있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실제 주행 환경을 가상공간에서 정밀하게 구현하는 최첨단 장비로 타이어의 성능을 실제 주행과 같은 조건에서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넥센타이어는 제품 시험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반복 시험으로 개발 정밀도를 향상시키며, 가상 차량 개발을 선도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AI 기반 제품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검사의 정밀도를 향상시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러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통해 OE 승인율을 높이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 확대는 자사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전동화, 고성능, 프리미엄 시장 전반에서 OE 공급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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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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