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억 규모 반도체 장비 납품 계약···전년 매출 51.72% 수준개장 직후 매수세 집중되며 장 초반 가격제한폭(29.74%) 도달이차전지 테마성 변동성 벗어나 실질적 실적 상승 동력 확보
민테크가 대규모 반도체 검사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단일 수주액이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민테크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8원(29.74%) 급등한 2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5%대 상승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의 배경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대규모 수주 공시다. 민테크는 108억7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모듈 제조·검사 및 EIS 일체형 자동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1.7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고객사의 영업 기밀 보호 및 경영상 비밀 유지 요청에 따라 공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향후 기업 실적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이차전지 검사 및 측정 장비 관련주로 분류되며 테마성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컸지만 이번 대형 수주를 통해 실질적인 실적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배터리 진단 장비의 수요 가시성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다만 내년부터 탈거 전 배터리 성능검사가 의무화될 예정인 만큼 관련 정책수요는 민테크의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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