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투자증권·OKX, 코인원 대주주로···새 거버넌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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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OKX, 코인원 대주주로···새 거버넌스 구축

등록 2026.07.23 16:24

한종욱

  기자

책임 경영 및 사업 기반 안정성 확보디지털자산 거래소 경쟁력 상승 기대

(오른쪽 두 번째)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코인원 사옥에서 열린 'WE ARE COINONE'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오른쪽 두 번째)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코인원 사옥에서 열린 'WE ARE COINONE' 기자회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를 받으면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로 전환했다.

23일 코인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월 26일 임원변경신고 수리에 이어 7월 22일자로 FIU의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까지 완료했다. 이번 수리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주요 지배구조 변경 절차가 당국의 검토를 거쳐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지분 약 20%를 800억원에 인수하며 3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하던 구주 6만8894주와 신주 9만716주를 합쳐 총 15만9610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여기에 OKX벤처스도 별도로 8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인원은 전통 금융과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을 아우르는 주주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번 신고 수리는 금융회사가 가상자산거래소의 법령상 대주주가 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금융과 가상자산업을 분리해 온 '금가분리(금융-가상자산)' 원칙이 사실상 완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래에셋그룹은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우회 인수했고, 두나무에 투자한 금융, 증권사들은 각각 1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한 바 있다.

코인원은 이번 주주 구성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컴플라이언스 역량과 신뢰성, 그리고 OKX의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책임 경영과 안정적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 금융사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의 강점을 접목해 혁신적인 디지털자산 거래소로 거듭나겠다"며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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