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하이퍼리퀴드 급등···알트코인 시총 변동'기관 자금, 현물 ETF 유입에 가상자산 투심 완화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으로 상승하면서 알트코인에도 온기가 번지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이 개별 호재를 등에 업고 약진하면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가총액 순위 재편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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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
알트코인 시가총액 순위 재편
이더리움 2513달러 기록
지캐시 한 달 상승률 133%
모네로 최근 한 달간 41.1% 상승
도지코인 1년 전보다 58.4% 하락
하이퍼리퀴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
유니스왑, 가치환원 기대감에 반등
캔톤 네트워크, 토큰화 자산 수요 확대
알트코인 투자심리 낙관적 구간 진입
비트코인 거래량 증가로 시장 참여 활발
이더리움 ETF 순유입 기록 지속
7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 오른 8만34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4% 오른 2513달러를 기록했다. 한동안 2000달러 초반대에 머물렀던 이더리움은 다시 2000달러 중반대로 올라섰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퍼리퀴드, 지캐시 등 체인 활성도와 수익성이 부각되는 자산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고 말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종목은 지캐시다. 지캐시는 이날 전일 대비 20.5% 상승한 1224.57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한 달 상승률은 133%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57% 급등했다. 지난달 초 시가총액 15위권에 머물렀던 지캐시는 현재 시가총액 9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인 모네로도 시가총액 13위로 올라섰다. 모네로는 최근 한 달간 41.1%, 전년 동기 대비 97.7% 상승했다. 반면 밈코인 도지코인은 1년 전보다 58.4% 하락하며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이퍼리퀴드도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하며 시장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날 기준 86.39달러에 거래되며 연일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과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술행사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하이퍼리퀴드를 미국으로 들여오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의 유입세도 강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UBS와 뱅크오브몬트리올(BMO), 제인스트리트 등 30개 기관투자자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액은 7488만 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 유니스왑도 토큰 소각과 가치환원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유니스왑은 한때 시가총액 40위권 밖으로 밀렸으나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를 표방하는 캔톤 네트워크 역시 전통 금융기관의 토큰화 자산 수요 확대 기대 속에 시가총액 20위권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장 전반의 반등세도 확인된다. 코인마켓캡 기준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42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 가운데 최근 90일 수익률이 비트코인을 웃돈 종목의 비중을 나타낸다.
통상 지수가 75 이상이면 알트코인 시즌으로 분류하는 만큼,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 강세를 바탕으로 알트코인 투자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알트코인 시장의 투자심리가 낙관적 구간에 진입했으며 강세 신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최근 상승 흐름을 두고 "소수 종목의 견인이 아니라 시장 전반에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이더리움 ETF는 지난 2일(현지시간) 순유입 기록이 깨지기는 했으나, 그 전일까지 무려 1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최근 약 3~4배 늘었으며 거래소로 유입되는 알트코인 물량 역시 약 3배 증가했다"며 "이는 가격 상승과 함께 시장 참여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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