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리 연 5.35% 전망최종 발행 규모 4000억원까지 확대 가능성지급여력비율 제고 및 재무건전성 강화
교보생명이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예정액의 1.5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공모 희망금리 상단 내에서도 4000억원이 넘는 수요가 확인되면서 최종 발행 규모는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446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공모 희망금리는 연 4.80~5.40%로 제시됐다. 예정대로 3000억원을 발행할 경우 발행금리는 희망금리 상단 수준인 연 5.35%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50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희망금리 범위 내에서 들어온 수요가 416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발행 규모는 3000억원 이상 4000억원 이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30년 이상으로 길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채권처럼 이자를 지급하면서도 자본 확충 효과가 있어 금융회사들이 자기자본 및 지급여력비율 관리 등을 위해 활용한다.
교보생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신종자본증권 차환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대응력 제고,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자본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교보생명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해 말 222.60%에서 올해 1분기 211.39%로 11.21%p(포인트) 하락했다.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는 164.02%에서 160.41%로 3.61%p 줄었다.
아직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인 130%를 웃돌아 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최근 SBI저축은행 인수 등 M&A와 자회사 편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요구자본 증가에 대비한 추가적인 자본 관리 필요성은 커질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공시를 통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지급여력비율 제고를 토대로 금융환경 변화 등 각종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영업경쟁력을 확보해 회사의 장기 성장 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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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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