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오파칼림 도입···최대 7억95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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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오파칼림 도입···최대 7억9500만달러

등록 2026.08.26 11:30

이병현

  기자

Kv7 채널 활성화 신약 오파칼림 도입 계약 체결바이오헤이븐과 협력, 마일스톤 및 로열티 체계 구축환율 기준 2025년 매출 대비 156% 규모 투자

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제공SK바이오팜 CI. 사진=SK바이오팜 제공

SK바이오팜이 최대 7억9500만달러(약 1조995억6450만원)를 투입해 임상 2·3상 단계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과 Kv7 신약개발 플랫폼의 전 세계 독점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계약 상대방은 아일랜드 소재 바이오헤이븐 바이오사이언스 아일랜드다. 도입 대상은 칼륨채널 Kv7 활성화 기전의 오파칼림(BHV-7000), 기타 Kv7 활성화제 화합물, Kv7 디스커버리 플랫폼이다.

오파칼림은 뇌전증 환자의 부분발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신경세포의 흥분성을 조절하는 Kv7 채널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RISE2(NCT06132893)와 RISE3(NCT06309966) 임상 2·3상이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를 미국에서 엑스코프리로 상용화하며 뇌전증을 핵심 사업 축으로 키웠다. Kv7 채널 활성화는 신경세포의 막전위를 안정시켜 과도한 흥분을 낮추는 접근으로, 기존 뇌전증 치료제 개발에서도 활용된 기전이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억달러다. 거래 종결 시 3억5000만달러를 지급하고, 거래 종결일로부터 1년 뒤 5000만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개발·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3억9500만달러(약 1조995억6450만원)다. 이는 SK바이오팜의 2025년 연결 매출액 대비 156%에 해당한다. 오파칼림 관련 마일스톤이 최대 3억3500만달러이며, 기타 Kv7 활성화제 화합물에 대해서도 최대 6000만달러를 지급할 수 있다. 제품 출시 후에는 순매출 구간에 따라 별도 로열티를 지급한다.

계약 기간은 제품 출시 후 10년, 특허 만료, 허가독점권 만료 가운데 가장 늦게 도래하는 시점까지다. 기존에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개발 연속성을 위해 바이오헤이븐이 계속 수행하며, 관련 비용은 SK바이오팜이 부담한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후보물질 도입 의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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