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주환원율 50% 꺼낸 DB손보···목표가 줄상향

증권 종목 애널리스트의 시각

주주환원율 50% 꺼낸 DB손보···목표가 줄상향

등록 2026.09.01 09:03

노영현

  기자

상위사와 주주환원 격차 줄어들어신계약 경쟁 지양 등 수익성 강화미국 포테그라 수익성 개선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증권사들이 DB손해보험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2030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는 신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해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 상위사와의 주주환원 격차를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 강화 전략을 제시해 주가 상승 여력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DB손해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85% 오른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규 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주주환원 의지와 예측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8일 공시한 신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 자본효율성 지표 관리,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 '세이프티플로어'(Safety Floor) 설정 등 4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주주환원 정책은 2028년까지 별도 기준 25%에서 2030년까지 50%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보험리스크(장기 및 일반보험 중심) 또는 시장리스크(금리 및 환율 변동 가능성)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K-ICS(지급여력비율) 범위 하단을 낮춘 것으로 보이지만 주주환원 이행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며 "배당 규모 상향과 안정성 확보를 통해 일반주주에게도 수혜되는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 NH투자증권도 DB손해보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19% 상향한 25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 발표를 통해 상위사(삼성화재)와 주주환원 격차가 줄어듦에 따라 NH투자증권이 목표주가 산출 시 부여하는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15%로 축소 조정한 것이 그 이유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예외적인 수단으로 남긴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무리한 신계약 경쟁 지양을 명시적으로 밝혔으며 위사와 주주환원율 격차를 축소하고 달성 가능한 범위의 관리지표 목표 설정을 통해 추가 주주환원 확대 여지를 확보하는 등 이번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LS증권은 DB손해보험의 2030년 기준 50% 목표 주주환원율이 주요 선진국 보험사 대비 여전히 다소 낮은 수준이나 새로운 밸류업 정책하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가 더욱 강화되고 상대적 저평가 해소국면은 꾸준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개선 여부와 무관하게 보유 CSM(계약서비스마진)이 안정적으로 순증하면서 충분한 배당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신계약 규모를 도출했다"며 "해약준비금 제도개선 없이도 주주환원 지속확대 방안을 도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의 이익기여도 확대 및 수익성 지표 개선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