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4사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1329만원 →2223만원' 껑충 CU·GS25 1인당 영업익 3000만원대···세븐·이마트24는 마이너스
편의점업계의 경쟁 무게중심이 점포 확대에서 수익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출점 경쟁이 둔화된 가운데 기존 점포의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편의점 4사의 직원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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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경쟁이 점포 수 확대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이동
출점 경쟁 둔화 속 기존 점포의 매출과 수익성 제고에 집중
직원 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
편의점 4사 상반기 직원 수 8427명,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
합산 매출 12조3022억원, 3.1% 증가
영업이익 1873억원, 63% 증가
직원 1인당 매출 14억5986만원, 5.8% 증가
직원 1인당 영업이익 2223만원, 67.3% 증가
CU 직원 1인당 영업이익 3876만원, 35.2% 증가로 4사 중 최고
GS25 직원 1인당 매출 17억9186만원, 9.3% 증가로 4사 중 최고
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1인당 영업손실 기록, 세븐일레븐 적자 폭 크게 축소
이마트24 1인당 매출 9억7500만원, 4.6% 감소해 유일하게 하락
점포 효율화와 상품 구성 개선이 생산성 차이로 이어짐
기존점 매출 확대와 수익성 높은 상품 판매가 실적 좌우
비용 절감만으로는 매출 성장 한계
기존 점포의 매출·수익성 제고가 경쟁력 핵심으로 부상
상품 구성과 점포 운영 효율화에 따라 업체별 실적 격차 확대 예상
다만 업체별 생산성 격차는 여전했다. CU와 GS25가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직원 수는 총 8427명으로 전년 동기 8645명보다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합산 매출은 11조9291억원에서 12조3022억원으로 3.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49억원에서 1873억원으로 63% 늘었다. 직원수는 줄어들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면서 직원 1인당 생산성도 높아졌다.
편의점 4사의 직원 1인당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13억7988만원에서 올해 14억5986만원으로 5.8% 증가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1329만원에서 2223만원으로 67.3% 늘었다.
업체별로는 차이도 뚜렷했다.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CU다. CU의 올해 상반기 직원 수는 31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은 2866만원에서 3876만원으로 35.2% 증가해 4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1인당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14억3441만원이었다. 식품·가공식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게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고, 직원 1인당 생산성 향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GS25도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직원 수는 2586명에서 2495명으로 3.5% 줄었으나 매출은 4조2380억원에서 4조4707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직원 1인당 매출은 17억9186만원으로 9.3% 늘어 4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1인당 영업이익도 3105만원에서 3715만원으로 19.6% 증가했다. 신선강화점과 장보기 상품 확대 등을 통한 기존점 매출 증가가 직원 1인당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상반기 적자가 이어진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직원 수를 기준으로 환산한 1인당 영업이익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의 직원 수는 1873명에서 1746명으로 6.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직원 1인당 영업손실은 2274만원에서 888만원으로 줄어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 1인당 매출도 12억7400만원에서 13억1400만원으로 3.1%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저효율 점포를 정리하는 동시에 기존점의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점포 효율화와 기존점 경쟁력 강화가 영업손실 축소로 이어지면서 직원 1인당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2분기에는 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1개 분기 만에 분기 기준 흑자전환했다.
이마트24는 상대적으로 개선 속도가 더뎠다. 영업손실이 줄면서 직원 1인당 영업손실은 1515만원에서 1260만원으로 개선됐지만 감소 폭은 255만원에 그쳤다.
1인당 매출도 10억2200만원에서 9억7500만원으로 4.6% 감소했다. 편의점 4사 가운데 1인당 매출이 감소한 곳은 이마트24가 유일했다.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영업손실을 줄이고 있지만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다른 업체들과 차이를 보였다.
편의점업계의 출점 경쟁이 둔화되면서 기존 점포에서 얼마나 많은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내느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점 매출을 끌어올리고 수익성이 높은 상품의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향후 업체별 실적을 가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출점 경쟁이 둔화되면서 편의점 업체들도 점포 수 자체보다는 기존점의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며 "상품 구성과 점포 운영을 얼마나 효율화하느냐에 따라 회사 전체의 수익성과 직원 1인당 생산성에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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