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IP·콘텐츠 유출 선제 차단···카카오엔터, IT '통제‧감사 조직' 보강

ICT·바이오 ICT일반

IP·콘텐츠 유출 선제 차단···카카오엔터, IT '통제‧감사 조직' 보강

등록 2026.09.08 07:03

김세현

  기자

카카오엔터, IT 통제 모니터링·내부 감사 담담 채용"정보보안 조직 내 실무자 충원 위한 인재 모집 결정""미공개 콘텐츠 많은 만큼 대내외 보안 강화 중요해"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부 유출 등 정보보안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IT 보안 관련 인재를 뽑는다. 지식재산권(IP)과 웹툰, 음원 등 핵심 콘텐츠를 다수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만큼 콘텐츠 유출 가능성을 낮추고 관련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내 정보보안 총괄 조직에서 IT 통제 모니터링 담당자와 IT 내부 감사 담당자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정보보안 조직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정보기술 일반통제(​ITGC) 영역을 설계, 구축, ​운영한다. ITGC 영역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내부 IT 감사를 수행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IT 감사와 회계(전산)감사에 대응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IT 통제 모니터링 담당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정보보안 총괄 조직에서 IT 통제 모니터링 계획 수립, 정보보호 IT 통제 운영 업무를 하게 된다. IT 내부 감사 담당자 역시 ▲IT 통제 설계 및 구축 ▲IT 감사 연간 계획 수립 ▲외부 IT 감사 대응 등의 업무를 맡는다.

해당 업무들은 회사의 주요 IT 시스템이 정해진 절차와 권한에 따라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이를 감사 과정에서 입증하는 등의 절차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개발, 프로그램 변경, 프로그램 데이터 접근 보안(DB 접근 관리, 사용자 권한 관리, 보안),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채용은 이 같은 IT 통제와 감사 기능을 수행할 전문 인력을 보강하기 위함이다.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보안뿐 아니라 임직원의 시스템 접근 권한과 데이터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보안 리스크까지 관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보보안 조직에서 인력 충원을 목적으로 (채용을)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기업들의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기업의 정보보안 체계 강화에 전념하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채용 역시 전반적인 보안 역량과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려는 것이라는 의견도 이어진다. 이외 그룹사 차원에서도 카카오그룹 프라이버시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이용자 주권, 프라이버시 중심 서비스, 프라이버시 문화 등 핵심 가치 전파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 금액은 35억6163만원으로 전년도인 2024년도 27억770만원보다 31.3% 증가했다. 전체 정보기술부문 투자액 753억1687만원의 4.7%를 정보보호에 투입하는 등 전년(4.1%)보다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정보뿐 아니라 웹툰·웹소설 IP와 아티스트들의 미공개 음원·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콘텐츠가 외부로 유출될 경우 사업적 손실은 물론 IP 가치 훼손이나 저작권·계약 관련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내부 접근 권한과 정보 관리 체계 역시 중요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전반의 보안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인력을 늘리려는 행보 같다"며 "콘텐츠가 핵심 자산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내부 정보에 대한 접근과 유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