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법인 실적 증가로 전체 수익 방어매출 증가 불구, 원가 부담에 영업손실현금흐름 악화, 부분적 지급 규모 감소
모두투어가 호텔 사업을 정리하고 여행업에 집중했지만 국내 본업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와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2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돌아섰고 영업현금흐름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법인은 순이익이 약 10배로 늘며 연결 실적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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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가 호텔 사업을 정리하고 여행업에 집중
국내 본업 수익성 악화
일본 법인은 순이익 증가로 연결 실적 방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 1036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81.4% 급감
2분기 매출 422억원, 영업손실 9억원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원가 부담 커져 이익 감소
매출총이익률 14.3%포인트 하락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 감소에도 비용 상쇄 어려움
국내 본사 상반기 매출 968억원으로 3.5% 감소
영업이익 96억원에서 7억원 영업손실로 전환
일본 법인은 매출 38억원으로 124.8% 증가
하반기 실적은 국내 패키지 상품 수익성 회복에 달림
일본 사업의 성장 지속 여부가 중요
온·오프라인 유통망 강화 및 업무 효율성 개선 계획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81.4% 급감했다. 2분기에는 매출이 422억원으로 6.4% 늘었지만 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2분기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분기 매출원가는 1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4.9% 급증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353억원에서 315억원으로 줄었고, 매출총이익률은 88.9%에서 74.6%로 14.3%포인트 하락했다. 여기에 감가상각비와 기타상각비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를 줄였지만 비용 증가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국내 여행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본사의 부진은 더 두드러졌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은 9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올해 7억원의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연결회사의 단순합계 매출 가운데 여행알선 서비스 비중이 99.9%에 달하는 상황에서 본사의 적자 전환이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반면 일본 법인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일본에서 예약 대행과 현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MODETOUR JAPAN'의 상반기 매출은 38억원으로 124.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억원에서 19억원으로 약 9.9배 늘었다. 국내 본사가 적자로 돌아선 사이 일본 법인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지역별 실적 희비가 갈렸다는 평가다.
현금흐름도 부담이다. 모두투어는 상반기 43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06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3억원 순유입에서 약 260억원 악화했다. 여행수탁금이 지난해 말 520억원에서 지난 6월 말 198억원으로 322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베트남 다낭 호텔을 매각하고 관련 손익을 중단영업으로 분류했다. 이로 인해 호텔 관련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90억원에서 올해 1억원대로 감소했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뒤 여행업 의존도가 사실상 100%까지 높아진 만큼 하반기 실적은 국내 패키지 상품의 수익성 회복과 일본 사업의 성장 지속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모두투어는 반기보고서에서 "제휴 채널과 대리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해 고객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재고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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