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오션, 노조 크레인 고공농성에 "안전·생산 위협···교섭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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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노조 크레인 고공농성에 "안전·생산 위협···교섭 복귀해야"

등록 2026.10.09 13:41

박경보

  기자

노조 지회장 거제사업장 크레인 농성 돌입4개월간 26차례 교섭에도 합의 이르지 못해사측, 작업장 안전 우려하며 점거 중단 촉구

[DB 한화오션.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한화오션.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한화오션이 노동조합의 크레인 고공농성에 대해 작업장 안전과 생산 차질을 우려하며 교섭 복귀를 요구했다. 노사가 4개월간 26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정인섭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노조의 크레인 점거가 현장 안전과 선박 생산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농성 중단을 촉구했다. 도크 크레인은 선박 생산부터 진수와 인도까지 주요 공정에 사용되는 만큼 점거가 장기화하면 작업 차질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김유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장은 전날 경남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노사는 지난 4개월간 26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정 실장은 고공농성이 작업자와 농성자 모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크레인 점거가 생산 일정과 회사 경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협상장에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해 교섭을 마무리할 것을 요청했다.

정 실장은 "안전과 생산을 위협하는 것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교섭을 마무리 단계로 가고자 한다면 크레인 위가 아닌 협상장에서 논의를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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