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2%까지 빠졌다···삼성·닉스 낙폭 확대에 개미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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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까지 빠졌다···삼성·닉스 낙폭 확대에 개미들 '멘붕'

등록 2026.10.15 15:11

김호겸

  기자

미국 물가 지표 영향, 기술주 강타코스피·코스닥, 매매 일시 중단 상황 발생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경계 강화

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특징주.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물가 지표로 금리 인상 우려가 되살아난 데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경계가 겹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11.21%) 내린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가는 20만4500원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17만3000원(12.19%) 하락한 124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의 낙폭은 장 초반보다 확대됐다. 이날 오전 9시대 삼성전자는 7%대, SK하이닉스는 9% 안팎의 하락률을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폭이 두 자릿수로 커졌다.

시장에서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고 높은 조달금리가 대규모 자본 투입이 필요한 AI 산업의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나스닥지수는 약 2%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3% 떨어졌다.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날 오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나란히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낮 12시 23분, 코스피는 오후 12시 38분부터 각각 매매가 일시 중단됐다.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0% 내린 5528.05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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