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리튬값 약세에도 증산 나선 포스코···아르헨티나 1공장 내년 2만톤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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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값 약세에도 증산 나선 포스코···아르헨티나 1공장 내년 2만톤대 목표

등록 2026.11.02 16:40

이승용

  기자

아르헨티나 1공장 내년 연간 생산량 2만톤대 목표 제시10월 준공한 2공장 내년 하반기 본격 생산 돌입 목표리튬 자회사 적자 지속···원료 다변화·공정 개선 추진 중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리튬 가격 하락과 생산 차질로 부진했던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이 생산량 확대와 원가 개선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1공장은 내년 생산량을 2만톤 이상으로 늘리고, 지난 10월 준공한 2공장도 램프업을 거쳐 하반기 본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1공장의 내년 생산량을 2만1000~2만2000톤으로 제시했다. 올해 생산량은 1만4000~1만5000톤으로, 3분기 3000톤에 못 미쳤던 생산은 4분기 5500톤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월 준공한 아르헨티나 2공장은 연산 2만5000톤 규모다. 현재 램프업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안정화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가동률은 내년 7월 70%, 12월 90% 수준까지 높이는 계획을 제시했다. 램프업 기간을 고려하면 2공장의 영업이익은 하반기부터 기대할 수 있다.

리튬 가격 하락은 중국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와 공급 증가가 겹친 결과로 분석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가격 하락 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증가와 ESS 시장 확대를 근거로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원료 다변화와 미분광 처리 기술 확보, 공정 개선을 통해 원가 부담을 낮추고 있다. 판매가격에서 원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반기 83~87%에서 최근 70% 밑으로 떨어졌지만, 내년 수익성은 EBITDA 기준 흑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 사업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양극재 제품군 다변화에도 속도를 낸다. 기존 삼원계 설비 일부를 LFP 체제로 전환해 연말까지 연산 5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국내 배터리 3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해 ESS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리튬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주요 시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원료 다변화와 미분광 처리 기술 확보, 공정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중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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