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2024|다우키움그룹 리스크 관리로 신뢰 회복···주주환원으로 정점 찍나 올해 새로운 수장인 '엄주성 호'로 닻을 올린 키움증권이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으며 본격적인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섰다. 최근에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정부 주도의 주가 부양 정책인 '밸류업 프로젝트'와 더불어 증권업계에서 선호 종목으로 주목 받으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24일 전 거래일보다 300원(-0.23%) 내린 13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9만9500원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네 달 동안 30% 이상 오
지배구조 2024|다우키움그룹 '2세'김동준 승계 마쳤지만···소유·경영 분리 불가피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김동준 대표가 승계 작업을 마무리했음에도 경영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김 전 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퇴로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데다가 김 대표 역시 계열사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서 명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는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로, 사실상 김익래 전 회장에
지배구조 2024|동국제강그룹 공고한 장세주·장세욱 형제경영 체제···장선익도 존재감 ↑ 동국제강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전환에 맞춰 8년 만에 '형제 경영' 체제로 돌아섰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장세주 회장은 지난해 경영 활동을 재개했고, 복역 중이던 장 회장을 대신해 총수 역할을 맡았던 동생 장세욱 부회장은 장 회장과 함께 지주사 동국홀딩스를 이끌어가기로 했다. 특히 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언하면서 장 회장의 장남인 '오너 4세'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의 거취에도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그룹이 '형제 경
지배구조 2024|동국제강그룹 지주사 중심 경영체계 완성···하반기엔 CVC 추가 지난해 지주회사로 본격 출범한 동국제강그룹이 올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에 방점을 찍고 주주환원에 총력을 다한다. 이번 CVC 설립에는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그룹 전략 컨트롤타워를 맡아 미래성장동력도 함께 발굴한다. 장세욱 부회장 "CVC 설립해 주주 환원 노력" 장세욱 동국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지주사 체제 원년으로, 윤리·준법 경영 하 지
지배구조 2024|대상그룹 임세령·상민 '자매 경영' 굳건···승계는 '미지수' 대상그룹이 두 딸 중심의 3세 경영을 본격화한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지 않은 '자매 경영' 체제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이 등기이사에 재선임된 것에 이어 올해는 장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연임도 예측돼서다. 일각에서는 지분 경쟁에서 앞서 있는 동생 임상민 부사장에 승계 구도가 잡혀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언니 임세령 부회장도 그룹 내 입지를 넓히고 있는 만큼 확실한 윤곽
지배구조 2024|LIG③ '복권' 구본상 회장, 등기이사 복귀 저울질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구본상 LIG그룹 회장이 국·내외에서 왕성한 행보를 이어가며 다시 경영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추후 LIG넥스원 등기이사 복귀 여부를 저울질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그 시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다음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익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당초 업계에선 구본상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 가능성에 주목했지만, 이번엔 그에 대한
지배구조 2024|LIG② 세계로 뻗는 구본상의 '무기 세일즈'···오너家 주머니 두둑 경영 일선에 복귀한 구본상 LIG그룹 회장이 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LIG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LIG넥스원의 무기 세일즈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행보를 펼치면서다. 다만 외부의 시선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이 구본상 회장과 동생 구본엽 LIG 사장의 자금줄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잇단 수주 성과로 늘어나는 배당이 지주사 LIG를 거쳐 오너가 주머니로 들어가는 구조여서다. 구본상
지배구조 2024|LIG① '사기성 어음' 발행 덜미, 중견기업으로 추락···넥스원이 살릴까 LIG그룹이 국내 유일의 군수 전문기업 LIG넥스원을 발판삼아 재도약을 시도한다. 사기어음 발행 등 오너일가의 실책으로 금융과 건설업을 줄줄이 내려놓고 방산 하나 지켜낸 LIG가 편중된 사업구조 속 외발서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LIG는 1999년 LG에서 떨어져 나온 중견그룹이다.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회장 집안이 보험업을 쥐고 독립하면서 탄생했다. 구철회 회장의 장남 고 구자원 명예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