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이 그간의 이미지와 달리 날카롭고 차가운 남자로 변신하는 소감을 밝혔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라이어 게임’(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제작 아폴로픽쳐스, 판타지오)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총 10부작인 '라이어 게임'은 일본 가이타니 시노부의 만화가 원작으로, 100억 원이라는 상금을 두고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그리는 반전 심리 드라마다.
국민 사위에서 차가운 사기꾼으로 변신하는 이상윤은 “극중 하우진은 기본적으로 밝지 않은 인물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간단히 설명했다.
이어 이상윤은 “하우진은 숨겨진 과거도 있어서 세상을 어둡게 보는 인물이다. 이전에 제가 맡았던 인물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밝게 해쳐 나가려는 캐릭터였었다면 이번엔 반대 캐릭터다”라면서 “하지만 세상을 밝게 보는 남다정을 만나 가치관이 흔들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동명의 원작 일본만화와 일본 드라마가 초 히트를 기록한 만큼 이상윤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의견이 분분 한 것이 사실. 무엇보다 이상윤이 가진 서글서글하고 부자집 막내 아들 같은 이미지가 ‘라이어 게임’의 남자 주인공 이미지과는 동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이상윤은 “나는 원작 만화를 무척 재미있게 봤다. 원작 속 캐릭터는 선이 가늘고 날카로운 모습이 있다. 생긴면에서도 나와 조금 다르다. 외모, 성격 모든점에서 그 인물에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일본 드라마와 다른 우리 나라만의 작품을 만들 것이다. 인물 해석도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인물이 재탄생 될 것이다. 불안해 하는 팬들 우려 당연하다. 원작 만화 사랑해 주는 분들의 마음도 이해 한다. 실망 할 수 밖에 없을 것도 같다. 하지만 우리 작품은 다른 색깔 가지고 있으니 그걸 인정해 주고 봐주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평소 캐릭터 이미지와 ‘라이어 게임’을 통해 변신하게 될 하우진 역이 평소 이상윤이라는 배우와 얼마나 닮아 있을까? 이에 대해 이상윤은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보여드린 이미지와 본래 내 성격과 모두 일치 하진 않다. 또 우진이라 차가운 인물이 내 안에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상윤은 “포스터 찍을 때 주위에서 낯설다고 하지만 나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 가령 소속사 사장님 등은 비슷한 면 많다고 얘기 하셨다. 촬영장에서는 극중 인물에 더 집중기 위해 행동 등 고민 많이 하게 된다”고 털어놨.
한편 tvN 극한 심리 추적극 ‘라이어 게임’은 아폴로픽쳐스와 판타지오가 공동 제작,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극본을 맡고, OCN ‘히어로’, SBS ‘무사 백동수’를 연출한 김홍선 연출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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