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 “상장 기반으로 中시장 본격 공략”

국내 대표 모바일소셜게임(SNG) ‘아이러브커피’의 개발사로 유명한 파티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본격 선언하고 향후 중국 및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뒀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전 준비를 이미 마쳤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터닝 포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파이게임즈는 설립 초기부터 여성 유저를 주요 타깃으로 한 SNG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 최초의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를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업체다.

런칭 이후 국내외에서 폭 넓은 사랑을 받으며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누적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SNG로 발돋움했고, 후속작인 ‘아이러브파스타’까지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이 밖에 지난해 1월부터 퍼블리싱 사업에도 본격 투자에 나서 지난 8월에는 글로벌 히트 IP 건담을 이용한 ‘SD건담배틀스테이션’ 등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처럼 다양한 게임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외형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지속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파티게임즈가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이라며 “특히 중국시장 공략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텐센트를 비롯한 유수의 중국 파트너를 통해 자체 개발작은 물론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함으로써 진정한 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모 예정가가 1만500~1만3000원으로 설정된 파티게임즈는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에 나설 계획이며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정식 상장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