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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 확대하는 O2O 기업들···이유 있는 성장세

외연 확대하는 O2O 기업들···이유 있는 성장세

등록 2016.11.24 12:42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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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배달의 민족 등 사업 특화 외연 확대야놀자 오프라인 집중 투자···매출 2배 증가세배민은 ‘음식’ 중심 서비스 개발에 집중

사진=야놀자 제공.사진=야놀자 제공.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가 성장기로 접어들면서 사업 확대가 본격 추진 되고 있다. 특히 일상생활과 밀접한 O2O서비스들이 폭풍 성장하며 온라인을 넘어 사업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숙박 O2O인 야놀자와 배달 O2O 배달의민족이 서비스 외연을 확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두 기업은 성장세는 물론 오프라인 사업에서도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국내 대표 숙박 O2O 기업 야놀자는 매출 적자를 감수하면서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투자했다. 회사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야 O2O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코텔(KOTEL)이 한 사례다. 코텔은 야놀자가 호텔과 모텔로 양분화된 국내 숙박업의 형태를 세분화하고, 기존 모텔의 시설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 숙박시설이다.

지난해 8월 국내 우수 중저가중소형 숙박시설 확산을 위해 대전 복합 버스 터미널 부근에 ‘집’ 콘셉트의 코텔 1호점을 오픈했으며, 11월에는 ‘미술관’ 콘셉트를 차용한 코텔 사당역점을 공개한 바 있다. 12월에는 IoT 시스템을 도입한 코텔을 노량진점에 오픈했으며, 최근에는 플레이존을 도입한 코텔(KOTEL) 청주북문로점을 오픈했다.

이외에도 호텔, 모텔, 펜션, 게스트하우스까지 숙박 전 분야에 걸쳐 통합 숙박앱을 출시하고 숙박 예약을 비롯하여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숙박 IoT, 아카데미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세를 확장 중이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월 매출 50억을 넘어서 하반기까지 월 100억 원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총 매출은 전년 367억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고속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 구성은 온라인 40%, 오프라인 60% 비율로 온·오프라인 양대 시장을 함께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O2O 시장은 거스를 수 없는 변화의 중요한 축으로 앞으로 무궁한 미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야놀자는 자사의 성장은 물론 지난 11년 간 축적해 온 O2O 사업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업 간 동맹체인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 유망 O2O 기업들의 안착을 도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외식 배달 O2O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역시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올해 상반기 상반기 매출액 349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38.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 2월 흑자로 돌아선 이래 연속으로 월 단위 수익을 거두며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5년 1조 원을 넘긴 연간 총 거래액이 올해는 2조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의민족의 사업 확대는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비전 아래 추진되고 있다. 기존의 배달 음식 뿐 아니라 맛집 배달 대행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 반조리 식자재 배송 서비스 ‘배민쿡’ 등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해 자리잡아 가는 중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의민족 서비스가 확장된다는 것은 배달의민족을 통해서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진 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서비스의 중심은 음식이다. 얼마나 더 다양한 음식, 좋은 음식을 배달의 민족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느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쿡 등은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고, 가능 지역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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