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올 시즌 마감 후 아스날 떠난다···“아스널에 대한 사랑과 지원 영원할 것”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 사진=아스날 홈페이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아르센 벵거 감독과 22년 만에 작별한다.

아스널 FC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벵거는 지난 1996년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래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무패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벵거는 22년 간 팀을 이끌며 아스널의 3번의 프르미어리그 우승, 7번의 FA컵 우승, 7번의 커뮤니티 쉴드 우승을 이끌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벵거는 “심사숙고한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의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수년 간 팀을 지휘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스테프, 선수, 디렉터, 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벵거는 “우리의 팬들이 시즌 종료까지 팀을 열심히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아스널에 대한 내 사랑과 지원은 영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