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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4월 8일 선거 실시

김기현,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4월 8일 선거 실시

등록 2022.03.29 13:10

수정 2022.03.29 16:52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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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으로 권성동·권영세·김태흠 등 거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4월 8일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고 새로운 원내 지도부를 구성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원내 지도부를 새로 개편하면서 우리도 새로 개편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4월 30일까지였다.

그는 조기 사퇴 결심에 대해 "새 정부의 법률안, 인사 청문회, 국회 임명 동의안 처리 등이 4월 중 지속되는데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뽑아야 여야 협상 진행이 효율적일 것"이라며 "제가 조금 일찍 임기를 마치고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것이 순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선과 관련, "4월 8일쯤 차기 원내대표를 뽑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당 내에선 예정됐던 4월 말 선거를 중순으로 당기는 조기 선거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여기에 민주당이 지난 24일 박홍근 원내대표를 선출한 만큼, 국민의힘도 새 원내 지도부 구성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172석의 거대 야당을 상대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입법으로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전 국회에서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 2차 추가 경정 예산안(추경) 등을 놓고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

후보군에는 4선 권성동·권영세·윤상현 의원과 3선 김도읍·김태흠·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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