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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ESG 경영 선포 1주년···'지속가능 경영' 드라이브 건다

롯데홈쇼핑, ESG 경영 선포 1주년···'지속가능 경영' 드라이브 건다

등록 2022.09.30 07:01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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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인권경영 등 ESG 2.0 시대 적극 대응

롯데홈쇼핑 희망수라간 수해피해 주민 위해 차례상 꾸러미 전달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제공롯데홈쇼핑 희망수라간 수해피해 주민 위해 차례상 꾸러미 전달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지속가능한 경영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으며 ESG 1.0 시대를 지나, 다가온 ESG 2.0 시대에 대처하는 기업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SG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전부터 선도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전개해 온 롯데홈쇼핑은 기존 CSR, 준법경영 중심에서 친환경, 인권경영 등으로 ESG 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가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진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ESG경영 선포 1주년을 맞아 사업 추진 계획과 분야별 로드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업사이클링', '탄소저감' 등 필(必)환경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엔데믹 시대 계층별 맞춤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단 계획이다.

◇ESG 경영 선포 1주년···친환경·인권경영 내재화로 ESG 2.0 시대 대응=3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8월 ▲환경경영 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이행 ▲ESG 경영 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ESG 경영을 선포했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 분야별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ESG 경영 선포 1주년을 맞이하기까지 ▲도심 숲 조성 ▲폐섬유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활동을 비롯해 ▲파트너사 상생 ▲준법경영 등 분야별 추진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인권 존중 실천을 위해 '인권경영'을 선포하고 ESG 경영 의지를 강화했다. 지난 7월 임직원의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는 '인권경영 헌장'을 제정했으며, '자유', '평등', '준법' 등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14개 조항으로 구성했다.

이를 계기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조성으로 인권경영을 정착 시켜 나갈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희망수라간 수해 피해 지원 현장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제공롯데홈쇼핑 희망수라간 수해 피해 지원 현장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친환경 경영 내재화, 폐현수막 활용해 도서관 짓고 탄소저감 도심 숲 조성=롯데홈쇼핑은 '제로 웨이스트'와 '탄소 저감'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활동으로 서울 도심 내 녹지 조성 사업 '숨;편한 포레스트'가 꼽힌다. 지난 2020년,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후 2025년까지 나무를 심고,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도심 숲을 조성하고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21년 4월) ▲은평구 교통섬(21년 6월) ▲서울어린이대공원(21년 12월) ▲영등포구 당산근린공원(22년 7월)에 이어 최근에는 ▲5호숲(송파구 송파나루공원)을 완공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양평동 본사 인근에 6호숲을 착공하고 주변 구역을 '띠녹지'로 조성해 가로수를 보호하고 녹지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사회공헌 활동에 친환경 요소를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도 주목을 끌었다. 2013년부터 문화 소외지역 아동을 위한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작은도서관'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도입한 것.

올해 1월 경북 구미에 의류 폐기물을 재가공해 제작한 가구로 '작은도서관' 72호점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서울 남산도서관에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한국환경공단과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의류·폐현수막 등 대부분 소각되는 폐섬유를 재활용,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민·관·학이 상호 협력한 사례로 의미가 깊다. 이에 남산도서관 옥외 공간에 폐섬유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도서관이 연내 건립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4번째 숨편한 포레스트를 영등포구에 완공했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롯데홈쇼핑은 4번째 숨편한 포레스트를 영등포구에 완공했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사회공헌 활동 맞춤 지원 강화···수해 복구 지원·음성도서 제작 등 상생 의지 표출=롯데홈쇼핑은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를 비롯해 이웃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며 계층별 맞춤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영등포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나눔 활동 '희망수라간'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2일에는 추석을 앞두고 영등포구 소외계층의 수해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지원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홈쇼핑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도 현장에서 수해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샤롯데봉사단은 영등포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침수 피해를 입은 소외계층 300가구에 갈비탕, 잡채 등으로 구성된 '차례상 꾸러미'를 포장 및 전달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량과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도 운영 중이다. 매 시즌마다 쇼호스트, 음악감독 등 20명 이상의 방송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제작에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음성도서 4200세트를 기증했다.

앞서 6월에는 음성도서 제작을 위한 '드림보이스' 기부금 70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오는 12월까지 진로 탐색, 직업 추천에 관한 음성도서 총 25권을 녹음해, 장애 아동 복지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ESG실장은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ESG경영을 선포한 이후 친환경, 인권, 상생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실천하며 ESG 2.0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주변 이웃과 상생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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