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출향향우 등 2000여 명 참석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옥외 행사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민선 8기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시민의 애향심, 자긍심을 고취하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체육 경기, 명랑운동회, 민속놀이, 읍면동 노래자랑, 각종 전시·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9시 시립합창단과 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민선 8기 비전 선포 ▲장수체조 ▲체육경기·시민화합 한마당 순으로 펼쳐졌다.
기념식은 김종호 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힘차게 팡파르를 울린 후 이계준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시민헌장 낭독,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의 경과보고, 시상, 정인화 광양시장의 기념사,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의 축사, 서동용 국회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축전 낭독, 국내외 자매도시 축하영상 상영, 민선 8기 비전 선포, 시민의 노래 제창이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시상은 광양시의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복지 및 환경 부문에서 제28회 '시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오길석 씨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으로 선정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백현호 씨가 수상해 광양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한, 지난 7월 새롭게 출발한 민선 8기의 시정 비전인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 실현을 위해 행사장에 별도로 설치된 비전의 탑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이 비전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향후 광양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시민과 공유·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전면 개정한 새로운 '광양시민의 노래'는 광양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상영해 행사의 격을 한층 높였다.
선언문 낭독에 앞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랜만에 옥외 행사로 개최된 광양시민의 날 행사에 많은 시민 여러분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광양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이 끝난 후 곧이어 실시된 장수체조는 각 지역에서 고루 참석한 어르신 300여 명이 멋진 율동을 선보여 '평생건강도시' 광양을 널리 홍보하고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6일 저녁 중마동 락희호텔 연회장에서 광양시 지역 내 기관·단체장 및 출향향우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우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8일에는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3市(광양·여수·순천)가 함께하는 '제12회 광양만권 화합의 가족콘서트'를 개최한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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