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SC은행은 최근 불법대출 홍보를 위한 문자메시지와 가짜 홈페이지를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씨티은행과 씨티금융판매서비스(한국씨티금융지주 자회사)를 사칭한 문자메시지는 ‘1544’, ‘1566’, ‘1599’로 시작되는 번호에 뒷자리만 바꾸거나, ‘010’으로 시작하는 핸드폰 번호로 발송되고 있다.
문자메시지는 ‘500만원 연 3.9%로 이용 가능 고객이십니다. 9등급까지 한도확인 - 1번’, ‘씨티은행, 씨티금융판매서비스 충무로 지점 OOO라고 사칭’ 등이다. ‘고객님의 현재 이용 가능 금액은 1000만원이시며 6.2% 적용 되십니다. 시티은행’처럼 씨티은행과 혼동을 주는 경우도 있다.
씨티은행은 “고객의 동의 없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및 전화를 통한 대출홍보를 하지 않으며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SC은행은 최근 실제 은행 홈페이지와 비슷하게 만든 가짜 홈페이지로 유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가짜 홈페이지는 ‘고객정보유출로 인한 보안강화 서비스 신청하기’ ‘보안관련 인증절차 신청’등의 문구로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안전카드의 모든 정보를 입력하는 금융 사기로 연결된다.
SC은행은 측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지 않는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금융정보를 묻거나 홈페이지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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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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