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달 경주 보문관광 단지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오픈한 경주보문호수점이 개점 한 달 만에 방문객수 2만명을 돌파, 경주 내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보문호수점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임에도 전체 120석 규모의 넓은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는 2002년 9월, 앞서 문을 연 드라이브 스루 1호 매장인 경주보문로점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조망이 좋고 편하게 앉아서 쉬기를 바라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경주보문호수점은 경주라는 도시가 가진 전통적 이미지와 보문호수의 아름다운 전경을 스타벅스의 커피 문화 속에 녹여내는 것에 중점을 둔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1층은 커피 하우스 느낌이 풍길 수 있도록 커피 기기 및 원두를 전시하는 특별 공간을 조성했으며 2층은 신발을 벗고 앉아서 쉴 수 있는 한국식 좌석 공간으로 인테리어 역시 기와 패턴의 유려한 곡선의 디자인을 반영해 한국의 미를 살렸다. 이러한 좌식공간은 60여개의 스타벅스 진출 국가 중 국내에만 마련된 공간이다.
계단에는 황룡사 9층 석탑을 양각화한 이미지 공간을 조성했다. 3층에는 어느 자리에 앉아도 경주 보문호수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의 높이를 조절한 좌석을 배치했다.
이러한 세심한 매장 인테리어 덕분에 경주보문호수점은 오픈 1달 만에 2만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초기 다른 매장 오픈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방문 기록이다.
한편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국내의 모든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설치된 화상 주문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고객과 눈을 맞추며 경청하는 스타벅스의 철학과 얼굴을 맞대고 정을 나누는 한국적 정서를 모두 담아낸 시스템이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psj62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