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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회사, 지난해 경영실적 반토막

은행지주회사, 지난해 경영실적 반토막

등록 2014.02.27 13:13

정희채

  기자

은행지주회사의 2013년 연결기준 경영실적이 부진했다. 부실채권비율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문제가 대두됐던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았고 당기순이익도 반토막이 났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지난해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총자산은 1905조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지속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은행의 중소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확대로 대출채권이 약 40조원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업종별 비중은 은행부문이 84.0%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부문 5.1%, 보험부문 4.8%, 비은행부문 4.2%로 뒤를 이었다. 은행부문 비중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연결 당기순이익은 4조2217억원으로 전년(8조3751억원) 대비 4조1534억원(49.6%)이 감소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약 3조4000억원(8.7%) 줄었기 때문이다.

업종별 이익기여도는 은행부문이 60.2%로 가장 높고 비은행부문 34.2%, 보험부문 5.6% 순이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4.12%로 전년 말(13.23%)과 비교해 0.89% 포인트 올랐다.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그동안 은행지주회사가 후순위채 발행을 꾸준히 늘려왔고 위험가중자산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 최소 자본규제비율(총자본비율 8%, 기본자본비율 6%, 보통주자본비율 4.5%)은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충족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7%로 전년 말(1.5%)과 비교해 0.37% 포인트 올랐다. 은행지주회사의 부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 등 적립률은 119.1%로 전년 말(135.8%) 대비 16.7%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은행지주회사는 총 11개사이며 소속회사는 은행 53개사, 금융투자 36개사, 보험 6개사 등 총 288개사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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