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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AI가 셰익스피어를 이겼다?

라이프 숏폼 저스트원미닛

AI가 셰익스피어를 이겼다?

등록 2024.11.18 16:43

이석희

,  

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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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피츠버그대 브라이언 포터 박사팀이 문학 분야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에는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등 유명 시인 10명의 시와 이를 모방해 인공지능(챗GPT3.5)이 지어낸 시가 사용됐는데요.

시를 구별하는 첫 번째 실험에서, 1634명의 참가자 중 시인의 작품을 구별해낸 이는 46.6%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유명인이 쓴 시 중 5편은 시인이 썼을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꼽혔지요.

두 번째 실험에서는 696명의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사람이 쓴 시, 인공지능이 쓴 시, 출처 정보 없음 등 정보를 주고 시를 평가하게 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정보와 달리 무작위로 시가 제공됐는데요. 인공지능이 쓴 시라는 정보를 받은 그룹보다 유명인이 쓴 시라는 정보를 받은 그룹이 대부분 항목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참가자들은 아직 인간이 더 낫다고 생각한 것.

하지만 출처 정보가 없는 상태로 평가한 그룹에서는 AI가 쓴 시가 유명 시인의 작품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문학적 능력도 이미 인간의 수준에 도달한 인공지능. 다음은 또 인간의 어떤 능력을 넘어설지 두려워지네요.

AI가 셰익스피어를 이겼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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