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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지분 64% 의무 확약 6개월' 유창수 벡트 대표 "시장에 더 내놓지 않을 것"

증권 IPO IPO레이더

'지분 64% 의무 확약 6개월' 유창수 벡트 대표 "시장에 더 내놓지 않을 것"

등록 2024.11.22 14:12

수정 2024.11.22 14:4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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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모 주식 수 475만주로 공모 규모 166억~185억원 수준 오는 12월 4~5일 일반 청약 이후 같은 달 16일 상장 예정

유창수 벡트 대표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임주희 기자유창수 벡트 대표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임주희 기자

"보유 지분(63.94%,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의무보유확약을 6개월로 한 것은 통상적으로 해놓은 것이다. 의무보유확약이 끝난다고 해서 지분을 더 내놓을 생각은 없다"(유창수 벡트 대표)

디지털 사이니지 원스톱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벡트의 총공모 주식 수는 475만주이며, 희망공모밴드는 3500~39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약 166억~185억원 사이로,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480억~535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2월 4일과 5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예정일은 내달 16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유창수 대표는 상장 이유를 '글로벌 진출을 위함'이라고 꼽았다. 이를 위해 해당 시장 법인 출자도 고려 중이다. 거론되는 시장은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오는 2030년 영상미디어 전반의 혁신 가치 창출을 통해 토탈 비전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와 결을 함께한다.

유 대표는 "상장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및 하드웨어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해 원스톱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더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벡트는 교육 및 상업용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의 콘텐츠 기획부터 하드웨어 제작·설치, 시스템 운영,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이다.

LED 전광판, 레이저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 하드웨어 제품을 자체 생산 및 유통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역량과 공간 기획력을 결합해 전시 및 공연, 옥외광고, 미디어아트, 실외 미디어파사드, 교육용 인터렉티브 미디어, 스마트러닝, 가상현실(VR) 스포츠 등 디지털 사이니지 전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며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349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490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 당기순이익은 7억원이다. 상장을 위해 내부통제시스템을 도입 및 직원 채용으로 인한 비용 발생으로 2분기 누적 대비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일시 하락했다.

유 대표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 개선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터와 하드웨어 부문 주요 매출원인 전자칠판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주로 겨울방학에 몰리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교육관련 국가 예산이 800억원, 대학교 관련 예산이 50억원 정도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통상 10~15% 정도를 벡트가 확보하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 상승은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벡트는 사이니지 플랫폼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구독형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플랫폼을 통해 디스플레이 소유주와 미디어 아티스트, 브랜드를 연결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다.

유 대표는 "구독료로 수익성을 올리는 신사업에 있어 미디어 아트 콘텐츠 수급이 관건"이라며 "미디어 아트 OTT 스트리밍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IP작가 200명과 작품 1만점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장 이후 오버행(대량 매도 물량 출현) 우려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는 지분 매도 의사가 없음을 강조하며 "상장 초반 당시 전체 지분 중 25%만 시장에 내놓고 싶은 마음이었으나 거래량을 고려해 35% 지분을 공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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