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사고 발생 23일째인 8일 오후 4시 현재까지 남성 151명, 여성 118명 등 총 269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다.
이 중 선체 내에서 228명, 선체 밖에서는 41명이 수습됐으며, 층별로는 3층에서 38명, 4층 176명, 5층에서 14명의 희생자가 수습됐다.
또, 구명조끼를 착용한 시신은 선체 내 194명, 선체 밖 41명으로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수색·구조 중간 결과에 따르면 사고 첫 주인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36명의 희생자가 발견됐으며, 이중 3명이 선체 내부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4월 20일부터 26일까지는 수습 된 151명 중 선체 내에서 144명이, 선체 밖에서 7명이 발견됐으며, 4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수습 된 49명 중 48명이 선체 안에서 1명은 선체 밖에서 발견됐다.
지난 4일부터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는 희생자 33명 모두 선체 안에서 발견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세월호 승선자는 476명, 구조자 172명, 희생자 269명, 실종자는 3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 오후까지 대책본부는 승선자 476명, 구조자 174명, 희생자 269명, 실종자 33명으로 발표했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처럼 집계에 차이가 발생한 이유로 구조자 집계 과정에서 동일인이 다른 이름으로 중복 기재되고, 동승자가 있었다는 구조자의 오인 신고가 있어 실제보다 2명이 더 많게 집계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체 탑승자가 476명으로 변동이 없는 것은 승선자 명단과 개찰권에 없던 중국인 이도남 씨와 한금희 씨의 탑승 사실이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과 23일 각각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이 같은 잦은 집계 오류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대한 신뢰가 크게 추락하고 있다.
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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