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지난 4월 20일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과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사진을 게시하면서 ‘현상수배-진도체육관에서 선동질하던 좀비를 잡읍시다.(상품권 있음)’라는 제목으로 실종자 가족을 ‘좀비’로 표현하고 제보자에게 상품권을 주겠다는 글을 게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인터넷에 실종자 가족으로 위장 잠입 후 선동질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글을 보고 실체를 확인하고자 정보 제공자에게 상품권을 주려 한 것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글과 사진을 게시한 점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전남경찰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해 실종자 및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수색 및 구조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며, 국민들도 근거 없이 떠도는 각종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고, 유언비어 발견·확인시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안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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