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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조도 바닷길 대책 마련

[세월호 침몰]진도 조도 바닷길 대책 마련

등록 2014.05.13 14:02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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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로 전남 진도 팽목항에 여객선 접안이 통제되면서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조도 등 인근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한 해상교통대책이 마련됐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면서 구조·수습관련 시설 설치로 팽목항에 여객선을 접안할 수 없어 불편을 호소하던 조도지역 등 도서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14일부터 항로를 조정, 조도~쉬미항 간 여객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하도록 하고, 팽목(임시 선착장)~조도 간에는 화물선 1척을 추가 운항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팽목항을 이용하던 여객선은 팽목항 인근 임시 선착장을 이용했으나 임시 선착장의 수심이 얕아 만조 시에만 운항이 가능함에 따라 기존 1일 8회에서 1일 2~3회로 운항횟수가 대폭축소 됐고, 운항시간 또한 일정치 않아 조도지역 도서민의 생필품 수급 및 도서 생산물 수송 등에 많은 불편이 초래됐다.

이에 따라, 기존 조도~팽목 항로를 운항하던 여객선의 항로를 변경해 조도~쉬미항 간을 1일 2회 정기적으로 운항하도록 하고, 팽목(임시 선착장)~조도 간에 화물선 1척을 추가 투입해 조위(潮位)에 따라 1일 2~3회 운항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용무가 급한 도서민을 위해 서망항~조도 간에 목포항만청 행정선이 1일 2~3회 운항할 계획이다.

기존 동거차와 서거차 등 조도 외곽 도서를 운항하던 여객선은 서망을 기점으로 기존과 같이 1일 1회 운항할 예정이나, 서망항의 수심을 고려해 출항 시 서망항~조도 간은 여객만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는 조도지역 도서민의 해상교통불편 등을 감안해 여객선 및 화물선 이용 도서민의 운임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서는 앞으로도 팽목항의 여객선 선착장이 정상운영 되기 전까지 조도지역 도서민의 해상교통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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