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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의 플랫폼화 어디까지 갈까

메신저의 플랫폼화 어디까지 갈까

등록 2014.07.04 15:09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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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업계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메신저의 플랫폼화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의 추세기 때문에 앞으로 새로운 플랫폼들이 등장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라인, 위챗 등 모바일 메신저는 게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음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플랫폼으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국내 메신저 플랫폼화의 선두주자는 카카오다.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지난 2012년 SNS ‘카카오스토리’를 출시했다.

이어 ‘애니팡 for Kakao’를 ‘카카오 게임하기’로 서비스하기 시작하며 게임 플랫폼의 역할도 시작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지난해 음원 플랫폼인 ‘카카오뮤직’을 내놨고 ‘카카오페이지’를 통해서 웹툰·웹 소설을 서비스한다.

이처럼 카카오는 SNS, 게임, 음원, 웹툰·웹 소설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사업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의 다음 목표는 금융결제 시장이다. 카카오는 7~8월 중에 최대 50만 원까지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 ‘뱅크 월렛 카카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보안 서비스에 대한 막판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역시 자사 폐쇄형 SNS 밴드와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통한 다양한 플랫폼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밴드와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밴드게임’을 선보이며 게임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어 해외시장을 겨냥해 국내 인기 웹툰을 해외 독자에게 제공하는 ‘라인 웹툰’ 서비스도 선보였다. 또 지난해 중소기업이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인앳’을 론칭했다.

메신저의 플랫폼화는 국내 메신저업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해외에서도 메신저들이 플랫폼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중국 텐센트 역시 약 6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위챗’을 통한 플랫폼화가 진행 중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텐센트는 위챗을 통해 다양한 게임을 제공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써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또 텐센트는 위챗을 통해 지인과 현금 쿠폰을 주고받고 은행 서비스와 신용카드 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시장의 추세가 메신저 플랫폼화인만큼 국내 메신저업계도 지속적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뉴스 서비스다. 업계는 메신저가 뉴스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메신저가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도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잘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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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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