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제 HMC證 사장 “실적 턴어라운드, 조직문화 개선해 이어간다”

임직원 대상 설명회 열어··· 내년 경영방침 등 발표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이 24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14년 경영성과 및 2015년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HMC투자증권 제공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이 올해 깜짝 실적 턴어라운드를 자축하는 자리를 열어 활기찬 조직문화를 구축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24일 HMC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본사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2014년 경영성과 및 2015년 경영방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 직접 나선 김흥제 사장은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72억 적자, 지난 7월 희망퇴직이라는 사상 초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달성한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영방침 등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14년 경영성과 측면에서 HMC투자증권은 이번 1~3분기 세전 이익이 81억원 흑자(퇴직위로금 309억원 제외시에는 389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돼 깜짝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채권부문뿐만 아니라 기업금융 및 PF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WM부문도 희망퇴직으로 인한 인원수 감수에도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내는 등 구조조정 이후 전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로 지속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2015년 경영방침을 정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해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활기찬 영업활동 구현’, ‘인재육성’, ‘고객에게 좋은 상품 제공’, ‘리스크관리 강화’ 등 2015년 5대 핵심과제(초안)를 설정했다.

HMC투자증권은 세부 달성 방안은 직원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경영방침을 수립, 확정해 시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흥제 사장은 “지속적으로 주요지점 직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과의 직접 소통을 통한 열린 경영,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지속적인 임직원 복리후생 개선 및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임직원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일할 맛 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