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 윤창운 대표이사는 자사주 1만4587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4년 8월 18,395주 매입에 이어 두 번째 자사주 취득이다.
코오롱글로벌㈜는 최근 계열사인 덕평 휴게소(법인명 덕평랜드) 지분 49%와 김천에너지서비스㈜ 지분 20%를 팔아 11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에 발판을 마련했다.
자산매각을 통해 유입된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며, 올해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총 2900억원 중 공모채 1300억원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또 코오롱글로벌㈜는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요르단 암만 하수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923억원 규모의 대구시 남산4-4 주택재개발사업과 1700억원 규모의 김포한강 AC-05BL 9공구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또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성남시 중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3623억원에 수주해 올해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윤 대표이사의 자사주 추가 매입은 재무구조 개선 및 수주 실적 개선을 통한 실적 턴 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좋아지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대표이사와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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