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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이준, ‘풍문으로 들었소’ 두 청춘 불쌍해서 어쩌나

고아성·이준, ‘풍문으로 들었소’ 두 청춘 불쌍해서 어쩌나

등록 2015.05.13 07:59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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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당찬 서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아성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24회 방송 분에서 카페에 간 봄(고아성 분)과 인상(이준 분)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일상적인 대화로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곧 커피 향을 맡아가며 조금씩 마시면서 말이 끊기며 눈치만 보고 있다. 그 때 인상이 먼저 “서봄”이라면서 입을 떼자, 말없이 인상을 바라보는 봄이에게 “이거 다른 뜻 없어. 말 그대로 들어줘. 아버지 말씀이 맞는 거 같애”라고 말문을 열었다.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당찬 서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아성과 이준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 '풍문으로 들었소' 영상캡처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당찬 서봄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아성과 이준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사진= '풍문으로 들었소' 영상캡처


그러자 속으론 떨리지만 애써 미소를 지으며 봄이는 “설득됐어? 아버님 뜻대로 다 물려받아서 꾸려가려면, 나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안 된다는 건데?”라며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그러자 인상은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너가 생각을 좀 다르게 해”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또 눈물을 닦으며 웃으면서 “이러면 안 되는데···내가 무지 서운한가봐, 너한테”라며 절제되지만 솔직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생각을 정리하자는 인상의 말에 봄이는 “하마터면 괴물 손에 커서, 괴물이 될 뻔 했어. 너 정신줄 놓쳤어”라며 인상에게 솔직한 말을 내뱉었다. 결국 봄이는 인상에게 “인상아 정말 미안. 아버님, 그냥 불쌍한 괴물이야. 정말 미안해 너 혼자 가”라면서 다가가 인상을 꼭 안아주며 눈물을 서럽게 흘린다.

정호의 집안에 흡수되기 위해 노력했던 서봄은 이렇게 내쳐지게 될 것인지, 앞으로 인봄커플 인상과 봄이에게 어떠한 전개가 흘러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화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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