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슈가 출신 멤버 두 명의 ‘연애사’가 하루 사이에 엇갈렸다. 박수진은 100일만에 한류스타 배용준과 결혼을 결심했으며, 황정음은 9년동안 사귄 연인인 SG워너비 김용준과 결별했다.
지난 14일 배용준과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4일 오후 배용준 박수진 소속사 키이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용준과 박수진이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됐다”면서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 후배 사이였으며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측은 “만남은 길지 않았으나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해 사랑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게 되었다.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이며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욘사마’로 불리며 최고의 한류스타로 등극한 배용준과 현재 ‘테이스티 로드’에서 먹방 여신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수진의 결혼 소식은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산뜻한 충격을 던져줬다.
특히 일본 유력 스포츠지 등에는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 소식을 1면에 대서특필하며 여전히 배용준을 향한 뜨거운 인기와 관심을 입증 시켰으며 현지 팬들 역시 축하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내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까지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 소식으로 연예계 전체를 뒤흔든지 하루도 안돼서 박수진과 함께 슈가로 활동했던 배우 황정음은 오랜 연인이었던 SG워너비 김용준과 결별한 사실이 알려지며 희비가 교차했다.
15일 오후 연합뉴스는 한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올해로 10년째 교제하며 사소한 일로 만나고 헤어지고를 몇 번 했지만 이번에 마음을 굳힌 걸로 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이 최근 출연하던 MBC 드라마 ‘킬미힐미’가 종영한 후 얘기를 나눈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이에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김용준 소속사 CJ E&M 측은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 두 달정도 된 것으로 안다”면서 “바쁜 스케줄로 서로에게 소원해져 자연스럽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나란히 입장을 밝혔다.
황정음과 김용준은 배우 박한별을 통해 알게 된 후 친구로 지내며 좋은 감정을 갖게 됐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이어졌다. 또 교제 사실이 공개된 후 2009년에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동반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세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별 징후를 보였다. 황정음은 올초 MBC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용준과 싸웠다. 진짜 인데 왜 웃냐. 나는 우울하다”면서 “아니 촬영하고 바쁜데 저녁이라도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예약을 좀 해달라고 했는데 예약을 안 했길래 집어치우라고 했다. 헤어질 때도 됐다”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당시 이같은 황정음의 발언에 소속사 측은 “연애를 하는 과정에 나온 작은 다툼이다”라며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사소한 다툼은 결국 결별로 이어져 10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 그룹에서 활동한 두 멤버 박수진과 황정음이 불과 하루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연애사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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