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영된 MBC '이브의 사랑'에서 강세나(김민경 분)가 만취한 차건우(윤종화 분)를 호텔로 데리고 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나와 건우가 호텔 엘레베이터를 타는 도중 반대 쪽 엘레베이터에서는 진송아(윤세아 분)와 구강모(이재황 분)가 내리며 네 사람이 절묘한 타이밍으로 엇갈리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방에 도착한 세나는 건우의 옷을 벗겼고 건우 휴대폰에 걸려온 송아의 전화를 보고 휴대폰의 전원을 꺼버렸다.
다음 날 아침 건우는 일어나 방에 같이 있는 세나를 보고 놀라며 "어떻게 된거야? 나 왜 여기있어?" 라 물었고 세나는 뻔뻔하게 쳐다보며 "기억 안 나? 어젯밤 취해서 당신이 나 여기로 데려왔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세나는 "아직도 내가 당신이 아는 강세나가 아닌 것 같아? 나 다시 만난 것 후회하는거야? 불안했어. 회사에서 당신 생각만 했어. 그런데 어젯밤에 당신이 날 사랑해주는것 같았어" 라고 덧붙였다.
이에 차건우는 힘들어하는 표정으로 "어젯밤에 우리.." 라 하자 세나는 건우의 말을 막으며 "날 사랑해달라고 하지 않을게. 그렇지만 날 안보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줘. 건우씨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할게" 라며 애원했다.
한편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월~금 오전 방영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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