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측은 6일 첫 티저예고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국민 여배우 하지원이 차기작으로 선택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너를 사랑한 시간’ 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할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다.
‘너를 사랑한 시간’는 주말 안방극장에 로코 신드롬을 일으켰던 SBS ‘시크릿 가든’과 ‘신사의 품격’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예고 속 하지원-이진욱은 극과 극 상황에 상반되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집 앞 풍경이 두 개의 화면으로 나뉘어 서로 교차되며 재미있게 담겼는데 우선 이진욱은 기분 좋게 집을 나서려 했으나 갑자기 내리는 비에 집으로 들어 가는 반면, 하지원은 비가 와 즐거운 마음을 안고 나왔으나 비가 그쳐 안타까워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서로 다른 환경과 성격의 두 남녀 주인공을 표현하는 듯한 이번 티저예고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처럼 그려지며 환상의 호흡을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영상 속 이진욱은 나이를 의미 하는 34 숫자에 머리를 살짝 맞아 놀라는가 하면, 우산을 쓰고 바람에 날라가는 듯한 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내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영상 말미에 노란 원피스를 입고 상큼한 미소를 짓는 하지원의 모습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CF의 한 장면 같은 하지원은 여성미 넘치고 상큼함이 물씬 묻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을 예고하며 ‘너를 사랑한 시간’에 대한 기대감까지 수직상승 시켰다.
극중 하지원은 ‘남자사람친구’를 보유한 쿨내 폴폴 솔직당당한 34살 커리어우먼 오하나 역을, 이진욱은 훈훈한 외모에 훤칠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자타공인 동네킹카 항공사 부사무장 최원 역을 맡아 34살 17년지기로 환상의 케미와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로코를 완성해 올 여름을 강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너를 사랑한 시간’ 티저예고를 접한 네티즌은 “캐스팅 보고 기대했었는데, 티저만 보고도 설렌다” “하지원 웃는 거 너무 예쁘다” “영상감이 너무 좋네. 색감이 시원하고 상큼해” “하지원-이진욱 진짜 만찢남녀인 듯. 티저 보니까 ‘너사시’가 더 기대된다” “오 눈으로 확인한 케미 잘 어울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현실적인 스토리와 깊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신드롬을 일으킨 대만 국민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 아마 난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원작으로 한다.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후속으로, 오는 27일 토요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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