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20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김씨가 천안에서 피해자 주씨를 납치한 것은 올해 5월 자신의 폭행사건에 연관된 A씨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주씨를 납치했는데 주씨가 도망치려 했고, 붙잡아 오니 차 안에서 창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털어놨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와 A씨는 올해 5월 초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접촉사고로 시비가 붙었고 이 사건으로 김씨는 6월 벌금 처분을 받았다.
김씨는 A씨와 접촉사고 시비사건 이후인 6월 초순 평소 자신이 원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 28명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8월 초까지 A씨 직장 주변으로 7차례 찾아와 벌금을 대신 내라고 하는 등 시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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