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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6시간 부분파업 이틀 연속 단행

현대차 노조, 6시간 부분파업 이틀 연속 단행

등록 2015.09.24 08:22

수정 2015.09.24 09:2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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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이틀 연속 파업을 이어간다.

24일 현대차 노조는 오전 6시50분 출근하는 1조(오전조) 조합원이 8시50분부터 6시간 동안 파업에 나선다. 오후 3시30분부터 근무하는 2조(오후조)는 5시30분부터 6시간 파업을 진행한다.

현대차 전체 노조 조합원 4만7000여명 가운데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2만8000여명이다.

노조는 25일에도 1조가 6시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추석연휴 전날이라 오후조는 근무를 하지 않는다.

앞서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9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추석 전 타결에 실패했다.

이에 노조는 23일에 오전조와 오후조가 각각 4시간씩 파업을 벌이면서 4년 연속 파업을 벌였다.

사측은 노조의 이날 파업으로 33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하면서 730억원 상당의 매출차질을 예상했다.

한편 노조는 현 집행부의 임기가 이달말로 만료됨에 따라 10월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교섭 재개와 현 집행부 임기연장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기본급 8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300만원+무파업시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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