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옛 남부교정시설 땅 매각···주상복합단지로 개발

남부교정시설 조감도(출처=LH)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2일 공고를 통해 서울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대에 있는 옛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옛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는 총 10만707㎡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주거와 상업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공동주택부지(2만8352㎡)와 복합개발부지(4만5887㎡), 임대 및 기반시설부지 등으로 구성된다.

복합개발부지의 경우 연면적의 20% 이상을 회의장, 전시장, 공연장, 백화점, 일반업무시설, 의료시설, 연구소 등으로 지어야 한다. 이외 지역은 주거 및 기타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최근 구로구청과 부지 개발촉진 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철거에 착수키로 했다. 인근 고척돔구장과 연계해 서울 서남권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매각 예정금액은 5252억원이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일괄 매각한다.

LH는 해당 부지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5년 무이자 분할의 대금납부조건을 내걸었다. 거치기간은 18개월이다. 일시불 선납할 경우 선납할인율 3%까지 적용, 최대 약 8.78%의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 서울지역본부(02-2017-4417) 또는 LH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지 인근 현황(출처=LH)

남부교정시설 위치도(출처=LH)

김성배 기자 k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