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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비진작책에 3분기 산업생산·소비 웃었다

정부 소비진작책에 3분기 산업생산·소비 웃었다

등록 2015.10.30 10:35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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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에 올해 3분기 전체 산업생산이 상승세로 반전됐다.

소비진작책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추석연휴 등으로 늘어난 소비가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1.9%, 전분기와 비교해 1.9%증가했다.

분기별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2분기 0.0%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까지 0%대를 벗어나지 못하다 2분기에 마이너스(-0.3%)로 떨어졌지만, 3분기 큰 폭으로 반전됐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 부문에서의 증가세로 전분기보다 1.5% 증가하면서 지난해 4분기(-0.9%) 이후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했다. 전년 동분기대비로도 지난해 4분기(-1.9%) 이후 감소세가 둔화돼 올해 3분기 -0.3%를 기록했다.

3분기 소매판매를 보면, 신발이나 가방 같은 준내구재는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가 늘어 전분기와 비교해 1.1%증가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1%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전년동분기대비로도 3.1% 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매업태별로 전년 동분기대비 승용차·연료소매점이 11.5%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편의점(8.8%), 무점포소매(6.6%), 슈퍼마켓(2.3%) 등이 늘었다. 전문소매점(-2.6%)과 대형마트(-2.3%)는 감소했다.

설비투자 부문에도 자동차를 비롯해 기타운송장비, 일반기계류 등에서 투자가 늘어 전년 동분기대비 9.9%, 전분기대비 4.7%증가했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가 광공업 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소비가 7월 이후 굉장히 좋은 흐름이 계속 이어지며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며 “공공행정 기여도가 0.8%포인트로 많이 늘어나는 등 정책 영향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세정=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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