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가 김명민이 전노민의 꾀에 넘어갈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한 육룡(六龍)이 마침내 한자리에 뭉쳐 드림팀을 결성한 가운데, 무법자 전노민 몰아내기에 돌입한 김명민이 또 한 번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주인공이 된 것.
이날 방송된 15회는 홍인방(전노민 분)이 보낸 자객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당하는 정도전의 위기로 포문을 열었다.
벽사계들로부터 쫓기던 정도전과 연희(정유미 분)는 살기를 감지하고 되돌아온 땅새와 정도전을 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 이성계(천호진 분), 이방원(유아인 분), 무휼(윤균상 분), 분이(신세경 분) 등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생사도 모른 채 살아가던 땅새, 분이 남매가 극적 재회를 했다. 남매는 무사하게 다시 만난 것에 대한 기쁨과 회한의 눈물을 흘렸고, 이성계는 정도전의 목숨을 구한 땅새에게 이방지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려주며, 정도전의 호위무사로 임명했다.
또 벽사계들을 물리친 자가 자신이 뒤쫓던 무사란 사실을 안 길태미(박혁권 분)은 이성계와 정도전을 찾아가 반드시 그 무사를 잡겠다 엄포를 놓았다. 그사이 방원과 해동갑족 민제(조영진 분)의 딸 민다경(공승연 분)의 혼례가 치러졌고, 해동갑족에게 배신을 당한 홍인방은 백성뿐 아니라 관리들의 땅까지 무자비하게 빼앗기 시작했다.
홍인방이 미쳐 날뛴다는 소식에 정도전은 그가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었다 판단했다. 무법자 홍인방은 급기야 해동갑족의 땅에까지 손을 뻗었다. 그는 가노들을 시켜 조반의 땅을 착취하고 심지어 그를 수정목으로 때려, 해동갑족이 홍인방에 대한 탄핵 상소를 올리는 상황을 만들었다.
정도전은 자충수를 둔 홍인방을 몰아낼 기회라 확신했지만 방원은 달랐고 그것이 옳았다. 정도전은 홍인방 탄핵 성사를 위해 이성계, 정몽주(김의성 분) 등과 함께 작전을 세웠다.
그도전은 당원의 과반수를 줄이는 발상의 전환으로 홍인방 탄핵이 통과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방원의 예측대로 홍인방은 되레 조반을 자신을 죽이려 한 역모자로 만들며,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야기 전개가 긴박하게 전개된 이날 '육룡이 나르샤'는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4.6%, 수도권 1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인방의 역모 조작 사건이 해동갑족과 손을 잡은 육룡(六龍)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또 그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파하게 될지는 24일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는 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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