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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26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현대산업개발, 26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등록 2015.11.25 08:4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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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서 목표치 900억 초과 달성

현대산업개발이 만기가 돌아오는 1300억원의 회사채를 막기 위해 26일 1000억원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 나머지 300억원의 회사채는 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1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총 1900억원의 기관투자가 몰려 목표치를 900억원 초과 달성했다. 이는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 업계에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2년여 동안 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것과 연관된다. 현대산업개발 2015년 3분기 누적실적은(연결실적기준) 매출액 3조3840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 당기순이익 18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2.2%, 당기순이익은 204.2%씩 각각 증가했다.

또 앞으로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현금유입 증가와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약 1조4천억 원이었던 차입금 규모는 약 6500억 원 감소하여 올해 말에 이르러 약 7700억 원 선이 될 전망으로 현대산업개발의 재무건전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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