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올 한해 급여에서 잔금으로 모은 ‘급여 끝전’ 성금 3억4200만원을 사회 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 임동진 노조위원장과 현대종합설계 등 계열사 관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839명과 건설 계열사 임직원 388명 등 총 3227명이 2014년 12월부터 금년 11월까지 1년간 매월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았다.
이 성금은 ‘스리랑카 콜롬보 아동교육센터 건립사업’과 ‘필리핀 지역마을 인프라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수위생개선사업’, ‘필리핀·미얀마 태양광랜턴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 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6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누적 모금액이 17억원이 넘는다.
해외에서는 어려운 이웃이 자립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하는 기반 시설 구축에 초점을 두고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한푼 두푼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되어 국내외 소외계층에 사용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지속돼 현대건설의 급여 끝전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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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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