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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분양시장 가늠할 ‘바로미터’ 단지는

새해 분양시장 가늠할 ‘바로미터’ 단지는

등록 2016.01.05 17:2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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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 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신반포 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제공


올해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미국발 금리 인상이 맞물리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과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꾸준해 급격히 위축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새해 분양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단지들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미터 단지들의 분양 성공 여부에 따라 이후 분양단지의 성패를 예측할 수 있어서다.

먼저 서울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 단지는 ‘신반포 자이’이다.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재건축 단지인데다, 지난해 최고가를 기록한 ‘반포래미안 아이파크’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급된다고 알려지면서 시선을 끌고 있다.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 59~153㎡ 총 607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이 중 전용 59~84㎡ 153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부동산시장 블루칩으로 꼽힌 ‘동탄2신도시’의 바로미터 단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높은 청약경쟁률로 완판 행진을 이어왔지만, 최근 워터프론트생활권 공급에서 미분양이 발생, 올해 분양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안서고 있어서다.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는 총 20곳 1만7000가구가 쏟아질 계획이다.

분양 테이프를 가장 먼저 끊는 곳은 제일건설의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에듀&파크’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9개 동 전용 59~76㎡ 총 624가구로 구성됐다. 이어 반도건설이 상반기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및 11.0’ 등 2개 단지 총 274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지방부동산 열풍을 주도했던 부산, 대구 지역 바로미터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 뜨거운 열기가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일부 업계의 평가대로 이지역 부동산이 꼭지점에 도달한 것인지 가늠할 수 있어서다.

첫 분양은 동원개발이 나선다. 동원개발은 1월 부산에서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와 ‘해운대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선보이다. (주)삼호는 중구 대신동 대신2-3지구를 다시 짓는 ‘e편한세상 대신’ 467가구(일반분양 305가구)를 공급한다. 또 동구 신암동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신암시영’을 재건축한 ‘이안 동대구’ 931가구(일반분양 305가구)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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