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등 글로벌톱 15개사에 공급中초고강도·경량화 제품 30여종 선보여강도·가공성 높인 향상시킨 ‘꿈의강재’
포스코가 미국에서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에 철강사로는 사상 처음으로 참가해 최첨단 자동차강판을 전시한다.
포스코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1월 11~24일 열리는 ‘2016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전세계 철강사 중 최초로 기술전시회를 열고 트윕(TWIP), HPF(고온프레스성형)강과 같은 포스코 고유제품을 비롯해 30여종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최첨단 강재인 트윕강은 전세계에서 포스코가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강재로서, 강도와 가공성을 모두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꿈의 강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통상 철강재의 강도가 1.5GPa(mm²당 150kg까지 하중을 견디는)보다 높아질 경우 가공이 어려워지는데 이 단점을 보완해 열처리 시 가공성을 높인 제품이 HPF강이다.
이와 함께 이번 모터쇼에는 최근 양산에 성공한 고강도·고연성의 1GPa급 트립(TRIP)강, 현재 포스코가 개발 중으로 트립강보다 가공성이 한층 더 높은 PosM-XF(EXtra Formability)강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는 이번 모터쇼에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이 모두 적용된 가장 이상적인 철강 차체를 선보임으로써 전세계 자동차사들의 구매욕구를 자극시킬 계획이다.
이 철강 차체는 무게가 기존 준중형급 차체에 비해 약26.4% 가벼우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검증됐다.
유럽 및 북미의 자동차 충돌 성능 평가기관인 Euro NCAP(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과 IIHS(미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기준에 따라 내부적으로 수행한 성능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와 ‘Good’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또한 소재 생산에서부터 재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쳐 배출하는 CO2량을 측정하는 LCA 평가 결과, 내연기관 차체에 비해서는 약 50%, 동일 크기의 평균적인 전기차 차체보다 약 9% CO2 배출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에 비해 비중이 3분의 1 수준인 알루미늄으로 만든 전기차 차체에 비해서도 CO2 배출량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현재 전세계 10개의 자동차강판 생산공장 및 24개의 가공센터를 통해 도요타·폭스바겐·GM 등 글로벌 톱 15개사를 비롯해 세계 전역의 완성차업체 및 부품제조사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도요타·GM 등으로부터는 ‘올해의 공급사상’을 받는 등 전세계 유수 자동차사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현재 860만톤 수준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2018년까지 1000만톤까지 끌어올리고 앞으로도 단순히 제품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을 고객의 필요에 가장 알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성형·용접 등의 이용기술도 함께 제공하는 ‘솔루션마케팅’을 적극 전개하여 WP(고부가가치제품)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7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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