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전편결항’···운항 중단도 25일 오전 9시까지 연장

최소 3만여명이 추가로 발 묶일 듯···공항공사는 제설작업 중

7년 만의 한파주의보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제주공항이 7년 만의 한파주의보로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24일 예정된 항공편 510편의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운항 중단은 25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5일 오전 9시까지 운항 중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5시50분부터 시작된 활주로 운영 중단은 사흘간 이어지게 됐다.

23일 결항사태로 체류객 2만여명이 발생했으며 이날 출발편 235편이 이륙하지 못하면서 최소 3만여명이 추가로 발이 묶였다.

현재 공항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제설차 8대와 200여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