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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2015년 매출 5.6조원 돌파···사상 최대 실적

아모레퍼시픽그룹, 2015년 매출 5.6조원 돌파···사상 최대 실적

등록 2016.02.02 14:55

수정 2016.02.02 15:0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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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6612억원, 영업이익 9136억원 기록설화수와 면세 매출만 1조원 돌파

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5년도 매출 5조6612억원, 영업이익은 91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1%, 38.6%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4조7666억원, 영업이익 7729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력 강화, 유통 역량 강화,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각각 23%, 37%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8.9% 성장한 3조659억원, Mass 사업 및 오설록 사업은 6.6% 증가한 4929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44.4% 성장한 1조 2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화장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 경로가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 고성장을 견인했다.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백화점 채널 점유율도 확대됐다.

럭셔리 사업(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방문판매, 백화점, 면세 경로 등)은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설화수는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헤라는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백화점 채널은 매장 및 모바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M/S 역시 1위를 수성했다.

면세 경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글로벌 면세 확장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무려 52% 성장하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방판 채널 역시 카운셀러 역량 강화, 고객 소통 확대 등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며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사업(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 아리따움, 할인점(마트) 등)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라네즈는 뷰티캠프, 뷰티미러 등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했으며, 아이오페는 쿠션 팝업 스토어를 통해 ‘바이오 사이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아리따움 채널은 온/오프 매장 환경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리테일 역량을 강화했다. 디지털 채널은 직영몰 고도화, 모바일 커머스 육성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의 Mass 사업(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 할인점 등)은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확대, 유통채널 다각화 등에 힘입어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Mass 사업의 헤어케어 부문은 기능성 제품군(미쟝센 퍼펙트세럼, 려 자양윤모 등) 매출 고성장을 이뤘다. 해피바스는 다양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했으며, 메디안은 치석케어 등의 판매 확대를 통해 기능성 덴털 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오설록 사업은 채널의 선택과 집중(마트, 대리점 철수)을 통해 유통채널을 재정비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고부가가치 상품군을 확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화장품 사업은 아시아, 북미 등의 시장에서 매출 고성장을 달성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끌었다.

아시아 시장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51.5%의 매출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설화수가 중국 및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 확대, VIP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아시아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구축했고, 라네즈는 상품 경쟁력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글로벌 영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했다.

마몽드는 지속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매출 및 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됐다. 이니스프리는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에뛰드는 상품, 매장,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브랜드력을 제고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밖에 신규 브랜드(아이오페, 려)의 런칭을 통해 중국 사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

북미 시장은 지역 및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39% 증가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설화수와 라네즈 등 대표 브랜드가 미국 내 입점 매장 확대 및 캐나다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시장은 내수 소비 위축과 유로화 약세, 유통망 재정비 등의 영향으로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계열사 이니스프리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5921억원,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4% 성장한 1256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 했다.

이니스프리는 주요 제품(그린티 씨드세럼, 한란크림, 화산송이 팩, 쿠션 등)과 제주 탄산 라인, 진저 오일 세럼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으며, 온라인, 면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반면 또 다른 계열사인 에뛰드는 매출이 전년보다 8% 줄어든 257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78%나 줄어든 24억원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질적 성장을 위한 유통 구조조정(마트 매장 축소), 브랜드 매력도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 투자 비용(매장 리뉴얼, 신제품 출시 관련)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다른 메이크업 브랜드 계열사인 에스쁘아는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매출이 18% 성장한 3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축소됐따. 에스쁘아는 프리미엄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한편, 대표 상품(노웨어 립스틱, 프로테일러 파운데이션, 쿠션)의 판매 호조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에스트라도 매출이 전년대비 16.% 성장한 9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축소됐다. 에스트라는 아토베리어, 리제덤RX 등 주요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및 클레비엘, 메디톡신 등 메디컬 뷰티 브랜드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헤어 전문 브랜드 계열사인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보다 매출은 18% 성장한 646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32억원을 올렸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유통 채널이 확대(면세 등)되는 한편, 펌제, 스타일링제 등 주요 카테고리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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