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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안전운행’ 이것은 꼭!

귀성길 ‘안전운행’ 이것은 꼭!

등록 2016.02.05 11:00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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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배터리방전 가능성 커져고속 주행 대비 브레이크 점검필요‘가다 서다’ 반복 엔진 과부하 조심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는 모습. 사진=로버트보쉬코리아 제공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는 모습. 사진=로버트보쉬코리아 제공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또다시 귀성전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장거리 운전자들은 특히 차량 안전점검에 주의가 요구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할 전망이다. 차량 증가로 인한 정체는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긴 시간 장거리 운행에 나서야 하는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량 상태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이런 장거리 운행에는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등의 점검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먼저 겨울철 차량 점검은 배터리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낮은 기온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비게이션, 차량용 블랙박스 등 자동차 배터리를 소모하는 주변기기가 많을 경우, 배터리 방전이 더욱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불시에 배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으려면 소모성 부품인 자동차 배터리의 교환시기를 미리 점검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만약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 표면의 지시등부터 확인해 본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보수 배터리(MF)의 경우 표면에 인디케이터가 있어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디케이터의 색이 녹색일 경우는 정상, 검은색일 경우는 충전 필요, 흰색일 경우에는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므로 알아두자.

귀성길에 고속도로를 이용이 잦아질 수 있는 만큼 브레이크 시스템 점검도 필수다. 브레이크의 소모품인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은 수명이 다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제동 시간이 지체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중에 계속해 ‘끼익, 삐익’ 등의 마찰음(쇠소음)이 발생하거나 제동 시 운전대가 흔들리는 등 진동 현상이 발생한다면 정비소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한다.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지만 승용차의 경우 보통 3만~4만km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해야 한다.

귀성길에 정체로 인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경우 평소보다 자동차 엔진에 무리를 주게 된다.

특히 한파가 심한 날에는 엔진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 날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의 교환 시기를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은 1년 혹은 8000km~1만5000km 주행 거리마다 교환하는 것이 권장된다. 겨울철에는 엔진 손상 방지를 위해 저점도 엔진오일로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 차가 쏠리거나 한쪽으로 기우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정비업체에서 타이어 상태와 휠 얼라인먼트(자동차 차륜정렬)를 점검해야 한다.

또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이 크거나 급정거 또는 급출발 때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므로 인근 정비소에서 점검 받도록 하자.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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